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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가 들려드리는 이런저런 이야기입니다

[필리핀] 바콜로드의 지프니
제목 [필리핀] 바콜로드의 지프니
작성자 nani (ip:118.107.143.210)
  • 작성일 2013-09-06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347
  • 평점 0점



바콜로드의 대중교통수단, 지프니

열명안밖의 사람을 태울수있는 바콜로드의 버스인 이 지프니에 그만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서로 마주보는 구조로 만들어진 두개의 긴의자는 사람들의 관계를 의자간의 짧은 거리만큼이나 좁혀주는듯 하다. 차비는 운전사에게 직접 주는 방법보다 옆사람에게 전달전달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 별개의 버스정류장이 없어 내가 서있는곳에서 지나가는 지프니를 세우고 원하는 곳에서 세워달라 하면 된다.
만약 이런 작은 미니버스를 내가 사는 한국으로 옮겨온다면 정많은 한국사람의 성격에 비추어 바콜로드처럼 자연스럽게 서로 인사하고 미소짓고 하지 않을까 단언해본다.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사회에 있는것, 우리의 경제가 커질수록 큰 버스가 요구되고 그러면서 생기게 된 단절이 우리들 더욱 이기적으로 만들고 사람간의 관계를 더 멀어지게 만든것.

여행을 하면서 점점 확신하고 있는 것은 사람의 모습은 사람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사회가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디자인포인트

1.작고 귀여운 첫인상에 촌스럽지 않은 단순한 색상들과 깔끔한 라인

2.크기에서 오는 정서감이 사람간의 사이를 좁혀주고 따뜻함을 자연스럽게 유발시킨다.

첨부파일 150_01.jpg , IMG_3937.JPG , IMG_39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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