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풍경을 떠올려 보라고 하면

드넓은 초원에 구름들, 파란하늘에 나무가 가득찬 산풍경이 가장 먼저 생각나지..

하지만 이젠 산호초와 버라이어티한 수중생물이 노니는 풍경,

장어떼들이 고개를 빼곰히 내밀고 있는 동양화같은 바닷속 풍경등도

상상해낼 수가 있다.

이집트 다합에서 한달이상 생활한 덕분이다.

하는일이라곤 바닷속 유랑 그리고 입으로 숨쉬기 뿐이다.

물이라면 질색, 수영이라면 코박고 죽을수도 있는 내가

이젠 스노클링은 기본이요 스쿠버다이빙에 잠영까지 제대로 물만났다.

토끼가 거북이보다 빠르다면 바닷속 거북이는 사람보다 빠르다.

날개짓한번에 수미터가 쭉쭉 나간다.

장어들은 모래톱에서 유리유리 자유롭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풍경1. 일가든(ells garden)

풍경2,3. 배너피쉬 베이 (banner fish bay)

풍경4.릴로안(liro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