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전에 이곳 나니쇼를 우연히 알게되어(처음에 나니쇼라는 이름을 알았을때는 일본 회사인줄 알았다죠^^;) 열쇠고리와 헨드폰 고리를 구입하여 사용한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4~5년 된것 같습니다. 어쩌면 더오래되었던걸지도.... 기억이 가물 가물...  그만큼 오래 사용한것이지요^^; 처음 사용하던 헨드폰이 아이폰으로 바뀐후로 헨드폰 고리는 책상서랍 어딘가에서 뒹굴고 있지만 별열쇠고리는 그후로 쭈욱 저와 함께했더랬죠^^

그러던 어느날 자동차문을 열려고 주머니에서 열쇠꾸러미를 꺼내는 순간 두두둑 쏟아지는 열쇠들.... 열쇠고리가 고장나 버린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황당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참 오랜시간 튼튼하게 견뎌줬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 이참에 열쇠고리 한번 바꿔보자 하는 생각에 거의 반나절 인터넷을 뒤지고 뒤졌지만... 별열쇠고리만큼 마음에 드는것을 찾을수 없더군요. 그럼 다시 한번 별열쇠고리를 사볼까... 나니쇼는 아직도 장사를 하고 있을까... 궁금해지더군요.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5~6년을 넘기기 힘든것이 보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 몇년만에 다시 찾은 나니쇼... 여전히 건재(?) 하시네요^^; 

더욱 감동인것은 부자재 코너에 저같은 기존 구매자를 위한 열쇠고리용 와이어를 너무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다는 점. 그러나 문제는 배송비... ㅋㅋㅋ 열쇠고리용 와이어는 1,000원인데... 배송비가 3,000원 사람이 어찌나 생각이 짧고 간사한지... 3,000원 배송비내고 1,000원짜리 구입하기는 왠지 너무 아깝더군요^^;

결국 무료배송이 가능한 30,000원 어치 제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이거 말이 되나요? 3,000원이 아까워 30,000원을 구입한다는 것이... 항상 이래서 저라는 사람은 과소비를... ㅋㅋㅋ

그러다 찾은것이 세일 코너... B급이라고는 하는데 너무나 저렴한 가격에... 결국 저는 유리머그컵 하나랑 울림별을 구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문한지 이틀만인 오늘 (일요일에 주문해서 하루 더 걸린듯하네요 ^^) 너무나 튼튼하고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보내주신... 그리고 도저히 B급이라고 생각할수 없는 (혹시 B급이 다 팔려서 A급을 보내주신것일지도... ^^;) 택배를 받았습니다. 처음 생각했던것보다 분명 무리한 지출(?) 이었지만... 조금 비싼 열쇠고리 가격에 너무나 만족스러운 제품을 받아볼수 있어서 그리고 오랜 친구처럼 항상 주머니 속에 자리하고 있던 별열쇠고리를 다시 사용할수 있게되어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쭈욱 나니쇼의 좋은 작품과 항상 그자리에 자리지킴을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